안면마비가 요즘은 많이 오는거 같아요. 부르는 이름도 다양하죠. 구안와사라고도 하고 벨마비라고도 합니다. 물론, 전문가들은 조금씩 다르다고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볼때 그게 그거입니다. 가장 뚜렷이 다른 것은 풍 즉, 뇌졸증과 연결된 것이냐, 아니냐만 구분 하시면 될거 같아요. 저는 최근 어머니가 안면마비가 와서 병원이며 침맞으러 이리저리 다니다보니, 이 질환에 대해 나름 터득한 발로 뛰어본 경험을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런 고민이 생기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글에서는 안면 마비, 구안와사, 벨마비 등을 어떻게 구분하는지와 이런 질환이 오면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지, 어떤게 가장 효과적인지 등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안면마비란?
안면마비 종류
안면마비는 크게 말초성 안면마비, 중추성 안면마비 두 가지 종류에요. 말초성 안면 마비는 안면 신경이 제대로 작동안해서 생기는 것이고요. 중추성 안면마비는 뇌 자체의 문제(뇌졸증, 뇌종양)로 생가는 거에요.
안면마비는 일반적으로 벨마비, 구안와사 등 다양하게 불리고 있지만, 이는 부르는 주체에 따라 혹은 약간의 다른 차이에 따라 구분해서 사용되는거 같아요. 구안와사는 안면마비를 한의학에서 부르는 이름이고, 벨 마비는 일반적인 안면마비와는 좀 다른게 있다봐요. 그래서 최초로 발견된 환자 벨’이라는 이름을 붙여 벨마비라고 부른다고 해요.
안면마비간의 이름을 뭐로 하느냐는 큰 의미가 없는거 같고요. 주목할 것은 뇌졸증과 관련이 있냐, 없냐를 먼저 판단하는데 중요한데요. 이는 어느것에 속하는지에 따라 치료 방법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랍니다.
안면마비 원인
안면마비는 구조적으로는 안면을 움직이는 외신경이 제대로 동작을 안해서 생기는거고요. 발생원인은 바이러스 감염, 혈액순환 불순, 뇌졸증 등이 원인인데요. 바이러스 감염같은 경우는 면역력이 떨어지면 생기기 쉽겠죠. 그래서, 원인중 하나로 면역력 저하를 꼽는거 같아요.
증상
안면 마비가 가장 많이 오는 부위는 얼굴의 눈과 입의 모양이 한쪽만 내려 앉는 건데요. 저희 어머니의 경우, 얼굴을 코를 중심으로 위 아래로 수직선을 긋는다고 볼때 오른쪽 안면이 전체적으로 아래로 내려앉은 모습이었어요.
그래서, 눈꺼풀이 밑으로 처지다보니 눈을 가려 눈동자가 안보이고 옆에 조금 열린 곳은 흰자만 보일정도였고요. 입 역시 아래로 처져 음식물을 먹으면(특히 물같은 액체) 입속에 머물지 않고 주르르 흘러내려서 식사하는데 애로점이 많았어요.
구분
안면마비를 벨마비, 구안와사 등으로 부르는데, 이름이 다를뿐이지 결국은 모두 다 안면마비라는 이름이 일반적이에요. 전문가들은 조금씩 다르다고 하는데요. 구안와사’는 그냥 안면마비’와 같은 이름으로 생각하면 되는데, 말 그대로 입구, 눈안, 그리고 와사’라는 한자어를 섞어서 입과 눈이 틀어졌다’라는 의미에요. 이 말은 한의학에서 주로 쓰인다고 해요.
그리고 벨마비는 서양에서 벨이라는 사람이 이 질환에 걸려 이 사람의 이름을 붙여 만든 병명인데요. 안면 마비의 70%이상이 이 벨마비라고 해요.
안면마비는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는 건 어려운데요.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감염, 혈액 순환 불순, 면역저하, 뇌졸증 영향 등 여러가지 경우가 있다고 해요. 여기서 중요한 건 뇌졸증 영향이냐 아니냐만 판단하면 되는거 같아요.
그 이유는 거기에 따라 치료 방법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죠.
저희 어머니는 다행히도 뇌졸증과 관련이 없는 안면마비라소, 빠른 시간내에 회복을 하고 있어요.
안면마비가 치료방법: 응급실부터(119이용)
안면마비는 그게 벨마비든 구안와사든간에 가장 먼저 조치해야 할 것은 바로 응급실로 달려가라’는 것이에요. 저도 바로 응급실로 어머니를 밤 10시경에 119에 연락해서 태우고 갔었어요.
그날 응급진단을 무사히 받고 귀가했는데, 약이 엄청 많았어요. 약 명을 보면 염증완화(스테로이드), 안약, 바이러스 억제제, 그리고 신경 회복을 돕는 약들이었어요.
여기서 가장 눈여겨볼 약은 바로 스테로이드에요. 이것은 염증을 완화해서 붓기를 빼누는 역할을 하는 것인데, 안면마비가 왔을때 가장 뚜렷한 것은 얼굴이 많이 붓는 건데요. 이 붓기를 가장 빨리 빼주는게 바로 스테로이드랍니다.
우리 어머니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면서 붓기 빠지는 모습이 하루 하루 달라지는 것을 경험했어요. 마비가 온후 계속 방치하게 되면 붓기가 굳어 치료가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급적 빨리 응급실을 가라는 이유가 이거였던 거에요.
약 1주일 동안 약을 먹으면서 느낀 것은 붓기가 빠지고, 그 다음에 입이 약간씩 자리를 잡는 거 같았어요. 하지만, 눈은 좀처럼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오래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많이 걱정했어요.
그런데, 병원 진료를 하면서 발병된지 12일째 되는날 재활치료를 받고난 후 그 다음날 13일쨋날에 눈이 돌아왔어요. 안면마비인줄 거의 모를 정도로요.
병원에서 상태 파악하기 위해 눈을 감아보라든가, 이마를 움직여보라든가, 코를 찡끗해보기, 이’ 해보라고도 하고, 오’해보기, 우’해보기 등을 시키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눈이 돌아온날에 어머니에게 똑같이 해보라고 했어요.
그런데, 코를 찡끗하거나 할때에만 좌우면의 차이가 느껴질뿐 그냥 인상을 쓰지 않은 상태에서는 눈과 입이 거의 돌아와서 너무 기분이 좋았답니다.
이 드라마틱한 효과의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때문일까 생각해봤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재활의학과의 채활치료 즉, 마사지 받고 온 날 다음날 눈이 돌아왔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정리하며
쉽게 말해, 안면 마비는 안면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이 고장났기 때문입니다. 뇌에서 안면의 다양하 동작 즉, 울고, 웃고, 눈을 깜박이고 입을 벌리고 닫고, 특정한 모양을 내는 모든 것이 안면으로 연결된 뇌신경에서 비롯되는데요. 이 신경이 감염이나, 혈액순환불순, 뇌졸증 등의 원인에 의해 제대로 작동 안하면 생기게 되더라고요.
안면마비된 어머니의 치료 과정을 살펴보면서 얻은 교훈은 이랬어요. 순서대로 하면,
- 마비가 온후 붓기가 굳기전에 응급실 달려가서 약 처방을 받아라.
- 스테로이드, 신경회복 약, 바이러스 억제제 등 병원에서 주는 약을 제대로 복용하라.
- 병원에서 권하는 안과치료, 이비인후과 치료, 재활의학과 치료, MRI 등이 있는데, 이중 가장 중요한게 재활치료(마사지)였어요.
- MRI는 아직 찍기 전이라, 뭐라 설명은 못드리겠지만 좀더 정말하게 찍어보고 거기에 따라 치료 결과 또는 향후 대응을 위한 거라고 판단돼요.
하지만, 안면 마비에서 가장 눈에 띠는 것은 안면 마비가 풀려서 틀어졌던 눈과 입이 돌아오면 되는거잖아요.
일단 어머니의 모습이 돌와와서 너무 기쁘고, 혹시 같은 고민을 갖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이 글을 보고 상심하지 마시고 효과적인 것들을 생각하면서 잘 치료해 보시기 바랍니다. 88세인 노인도 13일만에 돌아왔는데, 더 젊으신 분이라면 더 확실할거에요.
정리하자면,
가장 중요한 건, 스테로이드를 빨리 맞는거 그리고, 재활 마사지를 이용해 보라는 조언 드리고 싶네요. 다만, 마사지는 꼭 1주일 내에는 하지 마시고 2주차부터 하세요. 너무 빨리 하면 눈과입이 함께 붙어 움직이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수 있다고 해요. 참고로 저의 어머니는 발병 후 12일째에 마시지를 했어요.
안면마비 별거아닐수 있는 질환이니, 너무 걱정 마시고 응급실 스테로이드, 마사지 이 세가지만 기억하셔도 80%이상은 해결된거나 다름없다’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개인 치료사례일뿐 전문적인 의견이 아니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